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의 후원으로 국내 유네스코 지정유산(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지도 형태로 담아낸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유산」지도를 처음으로 발간하여 올해 연말 중 배포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프랑스 파리)가 매년 발간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도」를 한글로 번역하여 제작·배포해오고 있으나, 유산 강국인 한국 소재 유네스코 지정유산을 별도로 소개하는 지도 형태의 정보자료가 부재하여 이를 요구하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번 지도를 제작하게 되었다. 지도의 전면에는 대한민국 전도와 함께 유네스코 지정유산의 분포와 현황이 소개되며, 후면에는 각 유산별 사진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독특한 가치와 판단기준 등이 담긴 기본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유네스코의 유산 사업에 대해 일반인들도 한 눈에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하고 있다. 

10월 중 배포 시작을 목표로 현재 최종 디자인 작업 중이며, 국내 유네스코 및 한화호텔앤리조트 관련 기관과 시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하는 국문판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문판(영문명 : UNESCO Inscriptions in Korea)도 함께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를 통해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재청 협약 문화재지킴이 1호 기업으로 알려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이번 후원은 문화재를 통한 교육과 가치창출 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지도 제작 및 배포를 통해 국내 소재 다양한 유네스코 지정유산을 널리 알려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도모하는 한 편,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2019년 9월 현재 총 13건의 세계유산, 20건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지정유산 사업과 관련한 내용소개 및 국내외 등재목록 검색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유네스코와 유산(http://heritage.unesco.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